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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피아노콘서트 나루터에서 초유의 공연이 열리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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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나루터에서 피아노 100대를 동시 연주하는 장관이 연출된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화원유원지 사문진 나루터에서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열린다.

그랜드피아노와 일반 피아노 100대가 60평 크기의 3층 야외 무대에 차례로 배치되어

피아노와 연주자를 합치면 무게만 40t에 가깝다.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함께 하는 100대 피아노콘서트는 10월 4일 토요일

오후 7시에 공연한다.

 

나루터에서 이런 초유의 공연이 열리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달성군은  개청한지 100돌이 넘었다. 100대는 이를 상징한다.

사문진 나루터는 한국 피아노 역사가 시작된 곳임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18세기에 탄생한 피아노는 1900년 3월 26일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대구로 처음 들어왔다.

한국 최초다.

 

피아노를 들여온 주인공은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인 사이드보탐(한국명 사보담) 부부.

이들은 대구에서 선교를 하기 위해 부산에서 낙동강을 타고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대구로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부부는 이삿짐 중 피아노를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운반했다.

짐꾼 20∼31명은 3일이 걸려 대구 중구 종로에 위치한 선교사의 집으로 피아노를 옮겼다.

 

 

 

 


관련 기록은 사이드보탐이 미국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 자세히 기록돼 있으며 부인 에피는

관련 스케치를 남기기도 했다. 이 피아노는 사이드보탐이 1900년 11월 부산으로 가면서 옮겨졌고

이후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루전 같은 시각엔 전야제로 피아니스트 윤한과 영화배우 오정해가 출연하는 공연이 이루어진다.

전야제의 정적인 공연에 이어 임동창의 공연은 한 마디로 신명나는 한마당이 될것이다.

 

초가을날 저녁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즐기는  콘서트의 감흥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공연정보

화원동산 사문진 나루터

10월 3일(금) 오후 7시

윤한 콘서트 (특별출연 : 오정해)

 

10월 4일(토) 오후 7시

임동창과 함께 하는 100대 피아노 콘서트

특별출연 : 무형문화재 대금연주가 이생강, 향수의 주인공 가수 이동원
소프라노 이화영, 테너 임제진, 그리고 100인 남성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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