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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윤님의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를 읽고 있다.
마음에 품은 뜻은 많으나
말로는 십분의 일 밖에 표현 못한다는 의미의
'십분삼사일분어'나
글 읽을 때 글자로 표현하지 않은데서
글쓴이 참뜻 찾으라는 의미의
'체독'에 대하여
채근담 '후집'에서
새겨 들어라 한다..
사람들은 글자 있는 책은 읽을 줄 알아도,
글자 없는 책은 읽을 줄 모르며,
줄 있는 거문고는 탈 줄 알아도 줄 없는 거문고는 탈 줄 모르니,
형체에 집착할 뿐 정신을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찌 거문고와 책의 참맛을 알겠는가.
독서는 글로만 하는게 아니라
그림으로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했다.
<다이어트 펩시 광고>
이 광고에는 글자 하나 안 들어갔지만
고양이가 다이어트 펩시콜라를 마시고
날씬해져 쥐구멍에 들어갔다는 의미다.
말이 필요없는 광고
말은 때론 침묵보다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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