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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독 비오고 바람불어 벚꽃구경을 제대로 못한체 넘기나 싶었다.
퇴근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이월드 벚꽃축제로 벚꽃엔딩을 고했다.
초저녁인데도 벌써 조경불빛이 들어왔고 조명을 받은 벚꽃이 화려하게 변색을 시작한다.
그나마 이른 시간이라 크게 북적이지도 않았으나
내려오는 길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려와 혼잡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지워 서있는 국민포토존이랄까
83타워 아래 2층버스는 이월드 명물이다.
5색 찬란한 조명을 받은 벚꽃이 마치 카멜레온 처럼 황홀하게 옷을 갈아 입는다
거짓말 같이 우리가 다녀간 후 이월드 벚꽃은 장렬하게 꽃비로 산화하여 가지마다
푸릇푸릇 잎이 돋고 있다.
내년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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