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지인이 중고차를 하나 추천해달래서
누가 탈거냐고 물었더니 딸이 탈거라며 운전하기 쉽고 안전한 차를 원한다하여
시야가 잘 확보되고 차체도 두껍고 4륜구동인 폭스바겐 티구안을 권하고,
중고차 쇼핑몰 몇군데를 뒤져 어떤 매물이 있는가와 대략적인 시세를 파악했다.
내가 주로 검색한 중고차 쇼핑몰은 엔카와 카피알 위주였는데
며칠 사이에 봤던 차가 매매되어 버리기도 하였다.
카피알에서 검색한 2012년식 28,000km 은색 티구안 2.0 TDI 차주에게 전화하여
자동차 등록증과 성능점검기록부를 팩스로 요청하여 점검하였다.
성능점검기록부상에는 무사고에 오일누유 하나 없고
판금, 도색, 단순교환 마저 하나 없는 양호한 차였다.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조회를 해봐도 사고 이력이 없는 깨끗한 차였다.
딜러분이 자금이 필요해서 원전처분하는 조건으로 매도하는거라
차량상태대비 가격대도 양호했다.
내가 이차를 초이스 한 이유는 이것이 다는 아니다,
신차 메이커 보증이 1년 남짓 남았다는게 큰 메리트였다.
중고차에 있어 전 차주의 관리상태에 따라 언제 어떻게 문제가 돌출될지
모르기 때문에 법적으로 1개월 2,000Km 엔진 밋션의 하자보수를 하게는
하고 있지만 원천적으로 메이커 보증이 남았다는 것은 구매자 입장에서
매우 심리적인 안심이 되고 추천하는 내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 된다는 것이다.
매물이 있는 곳은 대구에 있는 M모씨 매장이다.
안내한 곳에 도착해보니 엄청난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짚신도 짝이 있다지만 이 많은 매물들의 주인이 있을까 싶다.
딜러분께 이걸 언제 다 팔거냐고 물어보니
파는것은 걱정 안합니다. 매입이 걱정됩니다. 하면서
타시던 차 후하게 쳐드릴테니 꼭 자기에게 팔란다.
가자마자 차량상태부터 확인했다.
외관은 흠잡을 곳 하나 없이 깨끗해서 우선 마음에 들었다.
시동을 걸어 엔진소음도 들어보고 모든 편의기능들의 작동상태를 살폈다.
트렁크가 작아 골프채를 못싣는 단점 외 흡족했다.
물론 뒷좌석을 폴딩하면 골프채따위는 문제가 안되겠지만 말이다.
시승을 통해 주행중의 이상유무를 체크하는 등 최종 점검을 마친후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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