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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경북 청도여행 청도읍성과 꽃자리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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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대체 휴일인 3일 연휴 마지막 날

경북 청도의 청도읍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청도읍성은 과거 왕성한 사진활동을 하던 시기

어리연 출사로 자주 방문하던 곳입니다.

 

 

근 10년 만에 나들이를 한 셈인데요.

예전에 일부만 남아 있던 성이 고증을 거쳐 옛 모양을 갖춘 성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너무 늦은 시기의 방문 탓에 어리연은 다 지고 없고, 복원된 서문 성루에 올라 성벽을 따라 끝까지 걸어 보았습니다.

 

읍성은 지방관아가 소재한 고을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된 성곽이랍니다.

청도읍성이 처음 축성된 시기는 명확히 알수 없지만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전해지며, 현재의 규모는 조선시대 선조때 왜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동래에서 서울로 향하는 주요 도로변에 성을 수축하였는데 청도군수 이은휘가 선조 23년(1590년) 시작하여 2년후 완공하였답니다.

 

 

둘레가 1,570보(약 1,88km), 높이는 5자 5촌(약 1.8m정도)이며 동문 서문 북문이 있었으나 임진왜란과 잦은 화재로 소실되기도 하였지만 수차례 수축하여 읍성을 유지하여 왔고, 고종 7년 남문을 건립하여 4문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성벽을 따라 걷노라니 늦여름 늦은 오후 때라 햇볕이 따갑지도 않고 선선한 바람이 감미롭기 마저 합니다.

 

 

이곳은 성밖에 있는 형옥입니다.

형옥은 형벌을 집행하고 죄인을 구금하는 곳입니다.

형옥의 구조는 원형의 담장 안에 남녀를 구분한 옥사 1동과 관리사 1동, 출입문 시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옥사 앞에는 한 죄인이 볼기에 곤장을 맞는 장면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성밖이 형옥지였다는 기록과 고증에 의해 성밖에 형옥을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북문에 위치한 공복루입니다. 북문루 좌우측에는 치성을 쌓았습니다.

치성은 성벽의 바깥으로 덧붙여서 쌓은 벽이며, 적이 접근하는 것을 일찍 관측하고 싸울 때 가까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한것으로 이곳에 누각이 있으면 포루라고 한답니다.

 

 

읍성 동문 근처에는 조선 숙종 39년때 축조한 석빙고가 있습니다. 석빙고는 겨울에 인근 하천에서 가져온 얼음을 봄, 여름까지 보관하며 사용하는 얼음창고 입니다.

청도 석빙고는 현재 남아 있는 전국의 석빙고 6기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읍성과 석빙고 탐방을 마치고 이번에는 주차장 옆에 있는 식물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식물원에는 온갖 여름꽃으로 단장된 비밀의 화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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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은 청도읍성 여행이 주는 덤의 선물입니다.

전통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까지 가미하면 가성비 최고의 나들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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