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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팔공산 드라이브길의 맛집 퓨전레스토랑 BLU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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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가족과 함께 팔공산 드라이브를 나섰다.
학창시절 마지막 다녀왔던 파계사를 수십년만에 다시 찾았다.
유명세에 비해 초라하긴 했지만 워낙에 고찰이고 신년을 맞아 참배객도 많았다
산그늘이 드리워지는 늦은 오후지만 양지바른 곳은 아늑하고 따뜻해보인다.

 

 

 [파계사  원통전]

 

 

 


 

 

[파계사앞 버스종점 앞의 커피명가 휴]

 

 

 


그리고 늘 가던 커피명가 휴에서 차 한잔을 마시고 귀가하려고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실내에서 비쳐지는 불빛에 반해 퓨전레스토랑 BLUE MOON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2층 창가에 안내해준 곳에 자리를 잡고 안심스테이크와 해물볶음밥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집에서도 식사하고 나왔고 좀전에 들린 커피집에서도
빵까지 먹었음에도 하나같이 음식들이 정갈하고 맛이 있었다.
삽시간에 게눈 감추듯 깨끗하게 빈접시로 만들어 버렸다.

 

 [파계사 야영장 앞의 퓨전레스토랑 BLUE MOON]

 

 

 

카운터에서 중년의 여성 사장님께 음식들이 맛이 있다고 주방장님께 감사의 뜻을 전해달랬더니
오픈한지 24년 되었고 주방장은 23년째 근무중이라고 주문서를 보시면서 맛있는 음식들만 드셨네요
하시며 문밖까지 나와서 배웅해주셨다.


손님으로 부터 의외의 찬사를 듣고 흡족해 하시는 사장님과 또 전해들을 주방장님이 느낄
보람을 생각해보니 우리 가족도 절로 훈훈한 기분이 든다.

길었던 설연휴 마지막날 가족이 함께 팔공산 드라이브와 맛있는 음식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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