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째날이자 주말을 맞아 동네 인근 야산인 학산 트래킹을 했다.
거주지 인근에 도심속의 야산 하나 있다는 것도 호사다.
본동, 송현동, 상인동, 월성동으로 빙 둘러싸인 학산은 남여노소를 불문 하고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사방팔방 어느 위치에서던 등산이 시작되므로 자연히 사람이 많이 밟은 곳은 길이 될수 밖에... 그래서 학산의 등산로는 거미줄 같다.
그래서 좋은 게 또 하나 있다.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 운동강도를 고려한 코스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간이 없다면 최단 코스로 전망대가 있는 정상을 다녀오면 되고,
시간이 넉넉하다면 초입에서 정상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옆길로 우회해서 산봉우리 3곳을 차례로 섭렵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좋다.
새해들면서 스스로 다짐한 것이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책 읽기'와 또 하나는 '하루 일만보 걷기'이다.
시간이 없으면 남의 시간을 빌리던지, 사서라도 하겠다는 나름 비장한 각오로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다.
덕분에 1월에는 '초격차', '포노 사피엔스', '플렉스' 3권의 책읽기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나 일만보 걷기는 평균 하루 8천보를 상회하는 정도로 20% 미달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짜투리 시간이라도 틈만 나면 책을 읽던지 걸으려고 애썼으나 서평까지 쓰려니 독서에 할애하는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소요되었다.
그렇다고 서평쓰기를 멈추고 싶지는 않다.
독서후 서평을 쓰기 위해서 밑줄 친 부분을 리뷰도 할 수 있고, 필사를 통해서 지식을 체계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명절 연휴까지 끼워있던 1월은 선방했다고 자평하며, 2월은 퍼팩트한 미션 클리어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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