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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신록의 계절!
벚꽃 떨어지고 청명이 지날즈음엔
세상이 온통 연두빛으로 변한다.
열흘 가는 꽃이 없듯이
연둣빛도 곧 녹음으로 바뀌어
아주 짧은 기간에만 볼 수 있다는 게
아쉽다.
그동안 수없이 다녀간 곳이었건만
데크길을 산책하며 처음으로
성당못의 유래와 두리길의 의미를
설명한 안내문을 보았다.
성당못의 유래
옛날에는 성댕이, 상댕이라고 불리다가 1910년대부터 성당동이라 불렀는데,
동네 이름을 따서 성당못이라 불렀다고 한다.이곳 성당못이 있던 자리는 조선 중엽 채 씨 성을 가진 판서가 살던 집터였는데
국풍(나라에서 지정한 공인 풍수)이 이곳을 지나다가 보니
그 자리가 장차 임금이 태어날 명당이라 하여 나라에서 집을 짓지 못하도록
연못을 만든 것이 오늘날의 성당못이 되었다고 한다.
성당못 두리길의 의미
두류산은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산이 두리뭉실 펼쳐져 있다고 해서 '두리산' 이라고 불렸는데, 이름을 한자화 시키면서 두류산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대구시 두류공원에서는 성당못을 찾는 시민들이 물과 더욱 가까이에서 산책하며 연못의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테크길을 조성하였는데,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인 성당못과 그 옆에 자리잡은 두류산의 정기를 받으며 걷는 길이라 하여 '성당못 두리길' 이라 명칭하였다.
3월 하순경 갓난쟁이였던
꽃아그배나무 꽃이 불과 며칠 사이
이렇게 성장했다.
망중한의 여유부리기에
딱 좋은 성당못 신록의 향연에 초대합니다.
부록 : 성당못 유채꽃 밭
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아 보인다.
유채꽃이 반 밖에 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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