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의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 1,300리 물길중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
바로 경천대이다.
입구에 마련된 시원한 인공 폭포수가 청량감과 함께 이온을 마구 뿜어내주는 것 같다.
소나무 숲길에 바이오 세라믹 황토볼을 깔아 백여미터를 맨발로 걸어갈수 있도록 하였다.
전망대까지 10분 오르는 목침 계단길 양쪽에는 돌담으로 이어지고
누군가가 정성스레 크고 작은 돌탑을 쌓아 놓았다.
전망대는 정자가 아니라 현대식 3층건물로 지워져 사방팔방 빙둘러 경치를 조망할수 있다.
2층은 감의 고장 상주답게 감 홍시와 곶감을 주렁주렁 메달아 놓았고 상주보와
이곳 경천대 일부 경관을 소개하는 커다란 액자가 걸려있다.
2층 난관에 고단한 날개짓을 쉬고 있는 고추 잠자리 한마리가 앉아 있다.
3층에 올라 제일 먼저 바라보는 낙동강 물돌이와 마을과 들판이다.
방문이 늦어 비록 중간중간 추수를 한 빈 들판의 모습도 보였지만 황금들판이다.
사방 팔방을 둘러보아도 황금들판과 수묵화처럼 다가오는 원근 산의 모습이다.
전망대 아래 쌓아 놓은 돌탑들 누구의 정성인지 대단한 정성앞에 또 다시 탄복한다.
선비들은 하늘이 만든 경치라 하여 옛이름이 자천대라 하였다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가 절경이다.
바위 틈새에서 자라나와 우뚝 솟은 소나무 한그루가 유구한 역사를 말해준다.
낭떨어지 아래로 단풍이 든 담쟁이 넝쿨마저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한다.
바라보이는 아래에는 드라마 상도 촬영장 세트가 있고 새로 생긴 카누 체험장이 있다.
경천대와 무우정 이곳을 돌아 주차장쪽으로 돌아나가는 길에 우담 채득기 선생이 낙향하여 살았다는 집터도 있다.
점점 가을로 접어드는 경천대를 뒤로하고 인근에 있는 자전거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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