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성 성밖숲에는 지금 왕버들 나무아래 맥문동 꽃이 만발해
마치 보랏빛 융단을 펼쳐 놓은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운동과 산책을 하는 주민들은 물론 이 아름다운 광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연일 전국의 사진작가와 연인, 가족들의 나들이로
발길을 잇고 있다.
성주읍 경산리에 위치한 성밖숲은 39,000여㎡ 면적에
수령 300~500년 된 고목 왕버들이 57 그루 자라고 있다.
그 아래 3년전부터 가꾸기 시작한 맥문동이 만개하여 보랏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어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금할수가 없다.
[성주 경산리의 성밖숲의 역사적 고찰]
출처 : 두산백과
조선 중엽에 서문밖 마을의 소년들이 아무 까닭 없이 죽는 등
흉사가 이어지는 이유가 마을의 족두리바위와 탕건바위가
서로 마주보고 있기 때문이라 하여 중간 지점에 숲을 조성하면
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지관(地官)의 말에 따라 토성으로 된
성주읍성의 서문밖 이천변에 밤나무숲을 조성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후 마을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민심이 흉흉해지자
밤나무를 베어내고 왕버들로 다시 조성하였다.
성밖숲은 거대한 왕버들로 이루어진 단순림으로 마을의
역사, 문화, 신앙 및 풍수지리에 따라 조성되어 마을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과 토착적인 정신문화의 생활터이다.
마을의 풍치와 보호를 위한 선조의 전통적 자연관을 보여주는
전통적 마을 비보림(裨補林)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명 칭 : 성주 경산리 성밖숲
종 목 : 천연기념물 제403호
수 량 : 왕버들 57주
면 적 : 38,944 평방미터
소재지 : 경북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446-1번지
※1999년 4월 6일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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