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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인 매화가 더디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어요.
지난주 복수초에 이어 두 번째 봄 꽃을 영접합니다.
매화는 벚꽃, 개나리, 진달래와 함께 봄꽃의 대명사입니다.
우리가 더욱 설레고 반갑게 그를 맞이하는 이유는 매화가 가장 먼저 개화하기 때문입니다.
혹독한 겨울이 있었기에 봄 꽃은 더욱 아름답고!
겨울이 채 가시기 전에 핀 매화를 보면 곧 봄이 온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어쩌다 먼저 와서 꽃샘추위에 파르르 떠는 꽃잎을 보면 측은지심도 들지만,
그 모습에서 개척정신과 인내하는 법도 배웁니다.
'매화도 한철, 국화도 한철' 이란 속담처럼
한창 좋은 시절도 그때가 지나고 나면 그뿐이려니
'매 순간 충실하라'하는 매화를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코로나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왔습니다.
어떻게 계절이 바뀌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고 답답했던 지난 한 해는 싹 잊고
새 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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