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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 일몰출사 갔다가 만난 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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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모처럼 시간이나서 오랜만에 달성습지로 일몰출사를 갔습니다.

해질녁의 구름층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움직여 제대로 일몰을 보게될지 알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구름층의 방해보다 대기가 맑지않아 해가 선명하지를 않습니다.

머피의 법칙이랄지 생각지도 않은 날엔 자주 장엄한 일몰광경이 연출되다가도

이렇게 맘먹고 준비해서 나온 날은 의외의 복병을 만나게 됩니다. 

 

 

산 넘어 산이 수묵화처럼 느껴지는 이런 광경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이때 고라니 한 마리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갑자기 치타보다 빠른 속도로 질주해 달아납니다.

 

 

달성습지는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라 

아들과 함께 동절기에는 동물사료를 주고, 가을철에는 폐비닐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했던 곳입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시커먼 구름층이 방해를 합니다.

구름의 방해가 아니라도 터져버린 계란 노른자처럼 선명하지도 않은 해를보니

결국 오늘 일몰은 꽝입니다.

 

 

달성습지에서 낙동강 생태탐방로 따라 사문진 나루터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연결되어

일몰후에도 삼삼오오 가족들이 산책을 위해서 나오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직은 강바람이 차갑지만 한 여름 밤에는 이만한 피서지도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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