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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에 이어 개봉한 요즘 극장가에서 상종가를 올리며 절찬리 상영되는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어제(8/22)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한다.
추석 연휴 반등을 업고 10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하리라 예상된다.
위화도 회군을 결정한 이성계에 장사정은
"비와서 안된다 물불어서 안된다 예의가 아니다!~ 역적질은 예의랍니까!!
더럽고 치사하게 나라 훔쳐놓고 부자되느니... 차라리 산적질이나하겠소~"
대항하며 군문을 떠나면서 전개되는 스토리!
명나라 황제로 부터 받은 조선의 국새를 고래가 삼키는 바람에
국새를 찾기 위한 고래사냥이 시작된다.
고래는커녕 바다 구경도 못해본 주제에 의기양양하게 바다로 떠나는
산적단 일당의 에피소드는 두목 장사정과 해적에서 산적으로 이직한
철봉의 코믹 연기 앙상블이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실존인물 3인방 이성계, 정도전, 한상질은 조선 시대를 그린 사극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려지던 기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르게, 가장 코믹한 인물로 설정되어
반전 묘미를 선사한다.
그밖에도 박철민 등 명품조연들의 몸에 밴 코믹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손예진(여월 역) - 카리스마 있고 멋있는 여전사 해적두목
김남길(장사정 역) - 고려 무사출신이며 의리있는 허당 산적두목
유해진(철봉 역) - 깨알재미로 그냥 웃게하는 해적 겸 산적
명량은 인강 예비학습을 마스트하고 가야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면
해적은 아무 생각없이 보고 부담없이 웃게 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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