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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해질녁 성당못 소경 어제 퇴근길에 성당못 앞을 지나며 보니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있는 듯하다. 저녁 노을빛과 어우러진 성당못 소경이 너무 황홀했다. 허드러지게 핀 백목련과 자목련, 벚꽃 등 화사한 봄꽃들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미풍에 흔들리는 물오른 수양버들도 한층 운치있어 보였다. 그 모습에 반해 오늘은 작심하고 퇴근길에 들렀다. 어제처럼 저녁 노을이 황홀하진 않았지만 석양과 함께 봄날의 성당못 주변 소경 몇 컷 담아본다. 더보기
의성 산수유 꽃피는 마을(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돌아왔다. 왕년엔 주변에서 산수유가 노랗게 꽃 피는 시기가 오면 구례나 의성에 있는 산수유마을을 찾아가곤 했었다. 지난해도,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나들이를 자제하고 있던 중, 주일인 어제 군위 가톨릭 묘역에서 영면하고 계신 장인어른 성묘를 마치고, 20여 키로 떨어진 의성 사곡면 화전리에 소재한 산수유마을을 찾아갔다. 이심전심 내지는 동병상련이었는지 코로나로 인해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삼삼오오 산수유 꽃길을 산책하는 행락객들이 많았다. 의성은 육쪽 마늘의 본고장이다. 마을의 거의 모든 밭에는 마늘이 자라고 있다. 초록색의 마늘밭과 노란 산수유 꽃이 조화로운 대비를 이뤄 대지는 온통 봄기운으로 가득하다. 산수유계의 조상쯤 되는 수령이 400년 된 노거수를 비롯하여 산수유가 온 동네를 .. 더보기
커먼 하우스 휴대용 탁상 거치대 사용후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의 사용빈도가 늘어나면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거치대 여러 가지를 써봤습니다. 오늘은 일명 만능 탁상 거치대라 불리는 커먼 하우스의 휴대용 탁상 거치대의 내 돈 내산 사용후기를 올려봅니다. * 품 명 : 만능 탁상 거치대 * 구 입 처 : 커먼 하우스 * 소비자가 : 38,000원 * 판 매 가 : 12,900원 * 배 송 비 : 2500원 중량 : 163그램 규격 : 110mm x 66mm x 25mm 재질 : 실리콘, ABS, 알루미늄 합금 손안에 들어올 정도의 가볍고 콤팩트 한 사이즈로서 접어서 보관 또는 휴대하기가 편합니다. 바닥과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가 거치되는 표면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실리콘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삼각 역학구조의 거치 형태로 상당히 .. 더보기
킵쿨 대나무토너 캐시워크 정답 2021년 3월 19일 리워드 앱 캐시워크 돈버는퀴즈로 사춘기 피부고민? 킵쿨 대나무 토너가 출제되었다. 문제> 민감한 피부를 토닥토닥 진정시켜주는 킵쿨의 베스트 상품 대나무 토너, 세럼, 로션은 이번에 새롭게 입점한 ㅇㅇㅇㅇ의 전국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킵쿨이 입점한 'Life is lovable'의 의미를 가진 H&B스토어의 이름은 무엇일까요?(초성흰트:ㄹㄹㅂㄹ) 퀴즈정답은 '랄라블라'이다 더보기
봄의 서막을 알리는 우리집 정원 이틀 동안 내리던 봄비가 그쳤다. 그 바람에 봄꽃들이 생기가 한층 더 느껴진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다른 데 봄꽃에 눈 돌리는 동안 우리 집 정원이 수목원 버금가는 화원이 되어 있었다. 어느 해 봄에도 이렇듯 화사하게 살구꽃이 핀 것을 보았다. 그리고는 문득 탐스러운 살구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 것을 목격하였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 보니 6월 중순에야 그 일이 마무리된 것이다. 그해는 봄을 잃어버렸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부터 봄이 오는 매 순간을 시시각각 느끼며, 관조하게 되었다. 봄의 전령사라 일컫는 매화가 개화할 때를 맞춰 목련도 몽우리를 맺는다. 한 동안 솜털 보송한 몽우리는 쉬이 터질 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어느 순간 몽우리를 터뜨리고 하얀 속살을 내비친다. 이때부터는 '누가 누가 먼저 .. 더보기
사문진 나루터 일몰과 저녁소경 안개 짙은 아침을 맞았다. 대개 아침 안개가 짙은 날의 일몰 때는 선홍빛의 커다란 해를 볼 수 있다. 일몰 시각 1시간 30분 앞두고 사문진 나루터로 나갔다. 기대했던 대로 쟁반같이 둥근 해다. 지금부터 붉게 달궈지기만 하면 되는데.... 오늘 일몰을 방해하는 불청객이 있다. 두꺼운 구름층이 떠억 버티고 있다. 일몰 시각까지는 한 시간이나 남았는데, 오늘 일몰은 여기까지다. 일몰 퍼포먼스를 잔뜩 기대하고 왔는데 졸지에 해가 자취를 감추었으니 나루터 주변과 낙동강 생태탐방로 따라 산책하는 수밖에... 사문진 나루터에도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있다. 이곳의 저녁 소경을 감상해 보시라. 화원동산에도 꽃이 피고 푸른 잎이 나기 시작했으며, 산책하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 결 가벼워졌다. 대구와 고령을 잇는 사문.. 더보기
계명대학교 대명동 캠퍼스 봄소식 봄이 오는 계명대학교 대명동 캠퍼스를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이곳은 매화 산수유 개나리 목련 벚꽃 순으로 봄꽃이 개화를 합니다. 매화 산수유 개나리까지는 온전히 개화를 한 상태이고, 목련은 만개 직전이며,3월 하순 또는 4월 초에나 벚꽃이 만개합니다.벚꽃이 만개하고 꽃비가 흩날릴 즈음이면 이곳의 봄은 정점을 이룹니다. 기죽지 말고 살아봐꽃 피워봐참 좋아 이 꽃을 보니 풀꽃시인 나태주 님의 이란 시가 생각납니다. 피는 시기만 다를 뿐, 피지 않는 꽃은 없다.문득 이 땅의 모든 취준생과 청춘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주고 응원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청춘들이여 파이팅!! 고목의 모과나무에서도 새순이 돋고 있습니다. 조짐도 없이 한 순간 확 피는 개나리에 비해목련은 오랫동안 솜털 보송한 몽우리 상태에서 아주 서서히.. 더보기
죽곡 댓잎 소리길(죽곡 대나무숲 산책로) 강창교 아래 죽곡 대나무 숲 산책로가 있다 해서 주말 찾아가 보았습니다. 강창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우회전(좌회전하면 강정보)해서 금호강변으로 내려가니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바로 옆에 대나무 숲이 보였습니다. '죽곡 댓잎 소리길'은 달성군민의 공모를 통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담양의 죽녹원이나 울산 태화강의 십리 대밭길에 비하자면 규모는 작지만 나름 대나무 숲이 터널을 이루는 아기자기한 산책로입니다. 이런 것도 있네요 : ) 여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체육시설 대신 이곳은 대나무를 이용한 조형물을 조성하였습니다. 우리도 한 번 도전해 보았지요 옆지기는 30대, 저는 60대를 통과했답니다 ㅜ.ㅜ 죽공예품 럭셔리한 썬베드와 벤치입니다. 걷다 보면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있고요 중간중간에 팬더가 있.. 더보기
경칩 맞은 대구수목원 히어리 잠에서 깨다 경칩지나 다시 꽃샘추위 맞이한 대구수목원의 일요일 아침 소경은 한산하고 을씨년스럽습니다. 이젠 백목련이 피지 않았을까 싶었으나 지난주 모습대로 몽우리인 상태로 곧 터질듯이 부풀어 있습니다. 꽃이 그저 피는 것이 아니구나 싶습니다. 동편 테크 산책길 인근 풍년화 옆에서 밝은 노란색의 여지껏 보지 못했던 히어리를 발견하였습니다. 2월 중순경에 본 중국산 히어리와는 모양이 많이 다릅니다. 1주일만에 변한건 잔디광장에 'ㄷㄱ♡ㅅㅁㅇ' 이라는 목재조각품이 설치되었습니다. 대구수목원의 초성문자로 대구수목원의 로고내지는 랜드마크가 될 것 같습니다. 더보기
칠곡 매원마을의 봄소식 우중 출사 어제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3월을 맞이했다. 오늘은 102주년 삼일절로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다. TV 프로그램 발가벗은 세계사의 '텐진 조약'을 보았다. 나라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외세를 끌어와 해결하려는 안이한 자세의 세도가와 위정자들 때문에 우리 국토를 전쟁터로 만든 청일전쟁의 단초를 제공하고 엄청난 대가와 희생을 지불한 역사에 대해서 부아가 치밀었다. 당쟁이 가장 치열했던 영. 정조 시대 역사부터 다시 쓰고 싶다 영. 정조시대부터 유래한 조선시대 3대 영남 반촌 중의 하나인 칠곡 매원마을의 봄은 어느 만치 왔을까? 마침 비도 오고 하니 토담과 기와지붕이 사뭇 운치 있을 법하여 늦은 오후에 드라이브 삼아 우중의 매원마을 출사를 다녀왔다. 감호당 담장안에 핀 홍매화가 비를 맞아 더욱 생기가 느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