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시는 지난 17일 이마트 여주물류센터에 있는 바나나 2405kg을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되어 압류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안전처가 서류와 육안으로만 검사하고 수입을 허용한 수입산 바나나가 뒤늦게 잔류농약이 초과검출되었음이 밝혀졌다.
이프로디온이란 농약은 1kg당 기준치 0.02ppm인데 문제의 바나나에서는 1.79ppm이 검출되어 무려 기준치의 89.5배의 농약이 나온 것이다.
이마트는 즉각 유통된 점포에 남은 제품을 회수조치하여 1000상자중 833상자는 회수했지만 문제는 167상자는 이미 판매되어 소비자들이 먹었을 가능성이 크다.
농약이 초과 검출된 바나나가 소비자에게 판매된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식약처와 이마트는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수입사인 신세계푸드측은 문제의 바나나는 지난 4일 수입된 물량중 특정 농장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해당 농장의 물량과 원인등을 파악중이라 했고,
이마트 물류센터측은 샘플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고,
식약처는 문제의 바나나는 과거 정밀검사이력이 있어 서류검사와 관능검사(눈으로 보는 검사)만으로 수입을 허용했다며 모든 수입제품을 일일이 전수 검사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 사건 이후 바나나 수입업체에 대한 정밀검사를 해보니 지난 22일에는 다른 대형마트에 바나나를 납품한 수입사 한 곳에서도 마트에 나가기 전 물량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되었다는 업계 관계자의 전언도 있다.
업체도 문제지만 국민의 안전을 최고 화두로 삼는 이나라 공공기관의 안전의식이 언제쯤이면 제자리를 찾을지 깝깝하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통된 테크노폴리스로(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를 달려보다 (0) | 2014.11.01 |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위 클라라 선정이유 (0) | 2014.10.29 |
매년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그 유래와 행사 (0) | 2014.10.23 |
늘어나는 자출족, 자여족 이것만은 알고타자! (0) | 2014.10.20 |
스마트폰 전화걸때 "010 빼고 전화걸면 통화요금 절감된다!?" 불편한 진실 (0) | 2014.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