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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주일째 맞은 2021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 일주일전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 개막일에 다녀온 후 일주일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일주일전에 찾아갔을땐 각종 조형물의 국화는 아직이었는데, 오늘보니 50%는 개화를 한 상태입니다. 일주일 후에는 온전히 만개할 것 같습니다. 입동을 맞은 오늘 아침 대구수목원 국화전시장과 깊어 가는 가을 소경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
빌게이츠의 10가지 조언(마운틴 휘트니 고등학교에서) 빌 게이츠가 마운틴 휘트니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한 열 가지 인생충고를 했다고 한다. 고3 수능생에게 현실적인 조언이라 생각되어 옮겨 본다. 되풀이 되는 일상 속에서 나태함과 게으름이 고개를 쳐들 때마다 한 번씩 곱씹어 보자. #1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하여 불평할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2 세상은 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세상이 너희들한테 기대하는 것은 네가 스스로 만족하다고 느끼기 전에 무엇인가를 성취해서 보여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 #3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연봉이 4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말라. #4 학교 선생님이 까다롭다고 생각되거든 사회 나와서 직장 상사의 진짜 까다로운 맛을 한번 느껴봐라. #5 햄버그 가게에서 일하는.. 더보기
황혼무렵 달성습지 탐방로따라 그 폐부를 들여다보다 낮 기온 30도의 무더운 날씨 속에 연휴 이틀째 되는 일요일이 저물어가는 황혼 무렵 추석 아래 푸릇푸릇하던 대명유수지 갈대밭은 지금쯤 얼마나 하얗게 물들었을까 궁금하기도 하여 달성습지로 행차하였다. 아직은 덜 익은 갈대지만 연휴를 즐기는 제법 많은 행락객들이 갈대밭 탐방로를 점령하고 있다. 제방둑 길의 코스모스 꽃은 거의 지고 2할 정도만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달성습지 탐방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습지 안에도 무성하게 핀 갈대가 황혼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연무 때문에 오늘 일몰은 꽝이다. 머피의 법칙처럼 맘먹고 출사 나온 날은 일기가 안 받쳐주고, 준비 안 된 날은 장관의 일몰을 놓치게 되는 날이 많다. 세상의 소음이 단절된 이곳은 풀내음과 풀벌레 소리만 들릴뿐 호젖한 길이 계속 이어진다.. 더보기
논공 삼거리 논공꽃단지 = 해바라기+황화코스모스+핑크뮬리+백일홍 추석 차례를 모신후 비가 와서 성묘도 못가고 집에서 쉬던중 늦은 오후에 비가 그치고 햇볕이 났다. 달성군 논공 삼거리 낙동강변에 관상용 해바라기 밭이 조성되어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무작정 나섰다. 큰길가에 위치하고 있어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때늦은 해바라기 꽃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 해바라기만 있을 줄 알았는데 짬짜면도 아니고 물반 고기반 아닌 해바라기 반, 황화 코스모스 반이다. 해바라기 밭 한 켠에 핑크뮬리 밭도 조성되어 있다. 조금 더 이동하면 백일홍이며 코스모스, 핑크뮬리밭이 따로 있다는 정보만 입수하고 날이 저물어 오늘은 이만 철수를 한다. 낙동강의 황홀한 석양을 뒤로한체 귀가길에 오른다. 돌아오던 중 엄청나게 큰 쟁반같이 둥근 보름달을 보았다. 하마터면 못 볼 줄 알았던 .. 더보기
'꽃길만 걸어요' 달성습지 코스모스 길 추석연휴에 찾아가 본 달성습지 코스모스 길 형형색색의 코스모스에 개량종까지 더해져 코스모스 천지이다. 청명한 하늘과 코스모스길을 마주하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끝 없이 펼쳐진 코스모스 길을 걸으니 힐링되는 느낌이다. 더보기
꽃무릇 선홍빛으로 물든 대구수목원 9월은 대구수목원이 빨간 선홍빛으로 물드는 꽃무릇의 계절 꽃무릇이 필 무렵이면 유실수들의 과일과 열매도 익어가며 대구수목원의 숲이 온통 가을 가을한 색으로 변해갑니다. 꽃무릇 군락지가는 길에 습지원에 들러 연꽃부터 감상해 봅니다. 연꽃의 단아한 자태를 뒤로하며 꽃무릇 군락지로 이동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크고 작은 꽃무릇 군락지는 대구수목원 도처에 산재해 있었습니다. 꽃무릇은 연두색의 꽃대와 빨간 꽃이 절정의 대비를 이루어 화려해 보이나 꽃이 지고난뒤 잎이 나므로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하여 상사화로도 잘 알려져 있답니다. 꽃말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이랍니다. 어쨋거나 화려한 색상의 꽃무릇은 나들이 나온 탐방객들의 감성을 저격하기에 충분합니다. 이 화려함도 잠시뿐일테니 즐길수 있을 때 즐기시라! 더보기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 벌개미취 군락지 장관 토요일은 날씨가 좋았지만 백신 2차접종 받느라 운신이 어려웠다. 일요일은 아침부터 가을장마로 소나기를 퍼부었다. 비 그친 오후 느지막한 시각에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을 방문했다. 주차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야생화 식물원으로 향한다. 야생화 식물원 앞에서 철 지난 어리연도 만났다. 야생화 식물원 밖으로 나서니 숲속 산책로 양쪽으로 벌개미취 군락지가 전개된다. 경사진 언덕에 연보라빛을 발하는 벌개미취꽃이 장관을 이룬다. 운무가 내려앉은 몽환적인 광경앞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이 숲에 더 유하고 싶은데 아쉽게도 5시부터 코로나 방역한다고 퇴관을 종용한다. 이글 보시고 방문을 희망한다면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벌개미취는 이미 절정은 지난듯하다. 또 다른 숲길 산책로가 있으니 겸사겸사로 가보실만 하다. 위치는 경북.. 더보기
경북 청도여행 청도읍성과 꽃자리 식물원 광복절 대체 휴일인 3일 연휴 마지막 날 경북 청도의 청도읍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청도읍성은 과거 왕성한 사진활동을 하던 시기 어리연 출사로 자주 방문하던 곳입니다. 근 10년 만에 나들이를 한 셈인데요. 예전에 일부만 남아 있던 성이 고증을 거쳐 옛 모양을 갖춘 성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너무 늦은 시기의 방문 탓에 어리연은 다 지고 없고, 복원된 서문 성루에 올라 성벽을 따라 끝까지 걸어 보았습니다. 읍성은 지방관아가 소재한 고을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된 성곽이랍니다. 청도읍성이 처음 축성된 시기는 명확히 알수 없지만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전해지며, 현재의 규모는 조선시대 선조때 왜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동래에서 서울로 향하는 주요 도로변에 성을 수축하였는데 청도군수 이은휘가 선조 23년(1590.. 더보기
구미 금오산 소나무 숲에 흐드러진 맥문동 도립공원 구미 금오산 채미정 앞에서 금오산 관광호텔에 이르는 메타쉐콰이어 숲길과 소나무 숲길 사이에는 마치 보랏빛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이 맥문동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금오산 등산 진입로이기도 한 산책로를 따라 잠시 걸어보았습니다. 맥문동 꽃이 핀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아주 작은 노란 꽃수술과 4~5장 꽃잎이 앙증맞습니다. 이 조그마한 꽃에도 벌이 날아드는 것을 보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때맞춰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즐기고 있습니다. 연인들은 이길을 따라 산책을 하면 기분까지 보라보라 할 것 같아요. 소나무 숲의 맥문동은 이끼 낀 고목, 바위와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시커먼 먹구름이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듯한 기세로 몰려 옵니다. 돌아 갈길을 재촉합니다. 더보기
경상감영공원 맥문동과 배롱나무 꽃 어우러지다 여기는 옛 전통과 현대를 조화있게 살려 영남인의 얼과 기상이 살아 숨쉬는 문화유산 경상감영의 옛터 경상감영공원입니다. 대구 도심 한 복판을 가로지르는 중앙로에 있어 중앙공원이라 명명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이곳에 요즘 맥문동과 배롱나무가 활짝 꽃을 피워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한층 보기 좋습니다. 입추인 오늘 아침 경상감영공원의 맥문동 보랏빛 융단과 선홍빛 배롱나무 꽃의 향연을 보며, 전형적인 한 여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보기